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빵나 문화/빵나의 영화

비추천 : 피하고 싶은 영화 "강아지 괴롭히면 아주 그냥.."

by 빵나_ 2025. 1. 2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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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강아지를 괴롭히면 아주 그냥...

좋은 영화가 분명 있고, 또는 지루하거나 완성도가 낮아 싫어지는 영화도 있지요.

하지만 저는 영화 내용이나 디테일이나 등등의 요소가 아닌, 좀 특이한 포인트로 100%의 확률로 비호감이 되는 영화들이 존재합니다. 그것은 바로 “강아지를 괴롭히는 장면의 등장”.. 이 장면이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영화를 피해야할 이유가 분명합니다. 어렸을 적부터 함께 했던 강아지들이 떠오르기 때문이에요. 말 못하는 강아지를 괴롭히는 장면이 나오면 당장 꺼버리거나, 혹여 TV를 꺼버릴 타이밍을 놓치거나, 극장이라 함부로 나갈 수 없어서 마지못해 보게 되는 경우라면다보고 난 이후 하루종일 분노에 휩쌓여있게 되더라고요. #아마 대부분의 애견인이시라면 공감하실 거에요..


그래서 오늘은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에서 애견인이라면 관람해서는 안되는 영화, 시리즈를 소개해드립니다. 아래 작품들은 ‘지뢰’라고 생각하시고, 잘 확인해두셨다가 볼 기회가 생기거든 도망치시기 바립니다..


1. 베일리 어게인 #넷플릭스

영화 내적으로는 감동 그 자체인 영화지만, 제작 과정에서 실제 강아지 학대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 동물보호단체 ‘PETA’가 영화 속에서 반려견이 물에 빠지는 장면을 두고 동물학대라며 영화 불매 운동을 한 것이었죠.
하지만 영화 속 장면은 따뜻한 인공물에서 훈련하고,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촬영된 장면인 것으로 해명한 바 있습니다. #애초에 PETA는 조금은 과격한 동물보호단체였다고 해요.
이후 논란이 일단락되긴 했으나, 애견인이라면 보시는데에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이 영화를 본 다른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그렇게까지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라고 하기도 하네요.


2. 101마리 달마시안 #디즈니플러스

디즈니 클래식의 대표작 중 하나인데, 문제는 크루엘라라는 캐릭터가 달마시안 강아지 가죽으로 코트를 만들려 한다는 점입니다. 실제로 강아지를 괴롭히는 ‘직접적인’ 장면은 아니지만, 상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.
혹시 강아지 관련 잔인한 상상을 하기도 싫으시다면 패스! #그런데 등장하는 달마시안이 너무 귀여운 건 좀 문제..


3. Cruella #디즈니플러스

위 작품 101마리 달마시안의 프리퀄 격인 실사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여기서도 달마시안을 이용한 패션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죠. 비록 이 영화를 통해 크루엘라의 캐릭터성을 재해석했지만, 결국 ‘개 가죽’에 대한 집착과 악랄함은 그대로 드러납니다.


4. 돌아온 벤지(2018) #넷플릭스


견공 주인공 벤지가 사람들에게 시달리고, 억지로 잡히는 장면들이 있습니다. 클래식 명작 벤지의 리메이크 버전인데, 원작에서도 위협받는 장면이 있어 마음 약한 애견인이라면 보기 힘들 수 있습니다. 설령 큰 학대씬은 아니어도, 무심하게 대하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상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.


번외) 존 윅 (John Wick)

이 소재로 보면 절대 존 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. 강아지를 괴롭히다 못해 무지개다리로 보내는 그 악당들에게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.
평소 영화 속 학대를 절대 용서 못 하는 저로서는 “이 영화를 계속 봐도 되나” 하며 부들부들거렸는데, 주인공 존 윅이 끝까지 그들을 쫓아가 복수를 해주는 전개가 펼쳐지죠. #속시원... 그 덕에 뭔가 대리만족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.

그렇기에.. 어느새 감독님을 용서하고, 4편까지 무사히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.

 


위에 언급드린 영화를 정리해볼께요.

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이유로 ‘영화를 싫어하는’ 경우가 있지만, 특히 ‘강아지 괴롭힘’만큼은 용서할 수 없어요. 지금 소개해 드린 4편(베일리 어게인, 101마리 달마시안, 크루엘라, 벤지)은 애견인이라면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. 자칫 방심했다가 기분을 망치는 건 순식간이니까요. #위에서 말했듯 '존윅'은 강쥐를 위한 복수를 이행하였으므로 용서합니다.

혹시피하고싶은 영화 속 상황이나 장면이 있나요?
있다면 댓글을 통해 내용을 공유해주세요.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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